장구
[스크랩] 박시양님의 장단론 3
보고잡퍼
2010. 6. 3. 20:12
〈제 3강〉
일시: 2001. 4. 27(오후 6시~7시) 장소: 광주 소리마당
정리: 최 용
흥타령(중모리)
아 이 고 대 고 허 허 나 아
성 화 가 났 네 해
1절
들 리 나니 파 도 소 리
낮이 면은 고기 잡이 밤이 되면 은 갈마 귀 소리
들 어 가면 서 살 고 싶 네
2절
층 암 절 벽이 음 음 음
두텁 다고 하 여 도
꽃은 피어 웃고 있고 봄 바람 이 향기 실어 도
새 는 울 고 날 아 만 가 네
3절
푸른 풀이 우거진 골짝
내사 랑이 묻혀 있네 신이 여 내사 랑아
자느 냐 누었 느냐 불러 봐도 대답 이 없 네
어여 쁜 그모 습은 어 데 두 고
흙 속 에 뼈만 묻 혀 아무 런줄 모르네 그려
잔을 들어 술 부 어도
잔을 잡지 아 니 하 네
4절
낮 설 은 강 화 도 에
소리 없 이 바나 리던 날
전등 사 부처 님앞에 두 무릎 을 같이 꿇 고
사랑에 굳은 언약을 변치 말자 고 맹세 했 것만
오늘의 지금은 그 언약 은 깨어 지 고
이내 가슴 속에 큰 병 이 로 세
5절
꿈이 로다 꿈이 로다 모 두가 다 꿈이 로다
너도 나도 꿈 속 이요 깨인 꿈도 꿈 이 로다
꿈깨 이니 또꿈 이요 이것 저것이 꿈 이 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 어 가는 인 생
부질 없다 깨라 는 꿈
꿈이 아니면 무 엇 을 헐꺼 나.
중모리에서 다섯 박에 딱하고 세게 쳐주는 경우는 하나, 둘, 셋, 네 박자에 말이 2자씩 묶여져 떨어지는 경우다. 이때는 분명하고 강하게 다섯, 여섯을 친다.
그리고 여덟 박에 강하게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다. 언제냐면 목에서 소리를 만들어 낼 때 ꡒ들어가면서 살고 싶네ꡓ처럼 이라든가
이게 노래 분위기를 듣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나간 가사, 방금 까지 헌 가사 내용하고 음 높낮이하고 그 전에는 높았는데. 이 가사가 슬픈 가산데. 이게 갑자기 내려 왔다. 그러면 그 분위기를 조용히 맞추어 주는 거다.
그리니까 밑에서부터 쫙 몰고 올라가는데는 가사가 어떻게 붙더라도 딱 때려 주는거고 ꡒ 좋다 얼씨구나ꡓ딱 한번 붙여 주는 거고. 분위기를 보아서. 앞 분위기를 보아서 뒤 분위기를 미리 유추하는 거다. 한번 가보는 거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박자는 맞으니까. 쑥대머리을 가지고 한번 해보면
쑥대머리 (중모리)
쑥 대 머 리 귀 신 형 용
寂 寞 獄 房 에 찬 자 리 에
생 각 난 것 이 임 뿐 이 라
보고 지고 보고 지고 한양 낭군 보고 지고
五 里亭 情 別 後 로
一 長 修書 를 내 가 못 봤 으 니
부모 공 양 글 공 부 에
겨를 이 없 어 서 이러 는 가
輿人 新婚 琴瑟 友之 나를 잊고 이러 는가
桂 宮 姮娥 秋月 같 이
번 듯이 솟아 서 비 취 고 저
莫往 莫 來 막혔 으 니
鸚 鵡 書를 내 가 어이 보 며
輾 轉 反 側 잠을 못이 루 니
胡蝶 夢을 어 이 꿀 수 있 나
손가 락에 피를 내 어
사 정 으 로 편 지 하 고
간 장 의 썩은 눈 물 로
임의 화상 을 그려 볼 까
梨花 一枝 春帶 雨의 내눈 물을 뿌렸 으니
夜雨 聞 鈴 斷 腸 聲 에
비만 많 이 와 도 임의 생 각
綠 水 芙 蓉에 蓮 케는 採蓮 女 와
提籠 莣 採 葉의 뽕을 따는 여인 네들 도
낭군 생 각 은 일반 이 나
날 보 다는 좋은 팔 자
옥문 밖을 못나 가니 뽕을 따고 蓮캐 겠 나
내 가 만일 에 도련 님을 못 보 고
獄 中 孤 魂 이 되거 드 면
무덤 근 처 섰는 나 무 는
想 思 木이 될것 이 요
무덤 앞 에 있는 돌 은
望 夫 石 이 될것 이 니
生 前 死 後 내이 寃 痛 을
알 아 줄이 가 뉘있 더란 말 이 냐
放 聲 痛 哭 의로 울음 을 운 다
일장수서를 조용히 쳐라.
그렇게 해야 된다.
자~ 다음
세마치를 공부해보자.
세마치
아 리 랑
음 음 음
아 라 리 가 났
네
여기서 4번째 더덩 이게 대체적으로 너무 바쁘다. 더덩 이게 아니고 각이 있어. 더어엉 하나둘셋을 세서 더덩. 하나 둘에 더 더엉 이렇게 떨어지는 거다. 더덩 이렇게 떨어지면 안 된단 말이지. 시작
진도아리랑
아 리 랑
아 리 랑
아 라 리
요
아 리 랑
고 개 로
넘 어 간
다
나 를
버 리 고
가 시는 님
은
십 리 도
못 가 서
발 병 난
다
발 병 난 다. 덩 쿵 따
인제 후렴을 할 때는 수가 몇 명이 있든 시끄러워도 된다. 수가 여러 사람이 노래하는 거니까. 그러나 메기는 것은 혼자 메기니까 조용히 기다리는 맛이 있어야 된다.
그러니까 그 사람 호흡 되로 가도록 기다리는 게 중모리 식으로 치는 것이다.
덩 덩 따쿵따 이러면 중모리 여섯 박이잖아. 그러면 일곱 여덟 아홉, 3번째 치를 덩 덩 따쿵따 대신에 덩 쿵 따 친단 말이지. 그래 놓고는 더덩 덩 따쿵따 이렇게 맺는 거다.
맺는데 만 우선 그런 식으로 몇 장단 쳐볼까.
시작
청 천
하 늘 엔
잔 별 도 많
고
이내
가슴 속 엔
수 심도 많
다
수심도 많다 에서 덩쿵따
우리 모두
여기서 주위 해야 되는 게 갑자기 덩 덩 따 쿵따 이렇게 하나둘셋 둘둘셋 셋둘셋 천천히 가던게. 갑자기 덩-쿵-따- 2분박으로 그대로 바뀌면 안되고 길이가 똑같게 덩--쿵--따-- 이렇게 바뀐다.
자. 한번 더 시작
1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의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애야 어여라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2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殷栗) 금산포(金山浦) 백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3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손맵시도 멋들어졌네
이렇게 메기고 받는 소리가 분명치 않을 때는 말이 끝나는 데다가
덩--쿵--따-- 이렇게 친단 말이지.
한번더
노들강변을 해보자.
이것만해도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잖아.
자 그담엔
자진모리를 공부해 봅시다.
자진모리
더덩 대신에는 따쿵으로 바꿀 수 있다.
그리니까
바꿀 수가 있지. 시작
아직도 덩-다쿵따에서 쿵 이놈이 빨라. 의식적으로 덩따 이렇게 천천히 갈려고 쳐라. 시작
그 다음에 이걸 2분박으로 치려면, 덩따쿵따 이렇게 6섯박이지. 그것 대신에
하나 둘 둘 둘 셋 둘
뒤에 치는(것은) 그대로 치고 이렇게 치면 된다.
시작
꽃을 사시오 꽃을 사 사랑사랑 사랑에 꽃이로구나 -꽃타령
대충 감이 잡혀? 따쿵 쿵딱 이래도 상관없다. 따쿵 따쿵 대신에 따쿵 쿵 기닥
쳐도 된다. 대신에 쿵딱의 딱을 기덕으로 쳐주어야 한다. 기덕 이래야 이게 야무지게 올라간다. 따쿵 쿵따 이래 버리면 배래 분다. 어깨에 힘을 빼고
그 다음에 굿거리 한번 해봅시다.
굿거리
이러고 맺던 것을 이제
이렇게 치면 된다.
자 한번은 그냥 하고 한번은 맺는 걸로 쳐보자.
동구박 과수원 길아까시아 꽃이 활짝 피었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봅니다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여기서 자꾸 빨라지는 이유가
덩 기덕 하고 그 다음 덩이 여유롭게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러는 거다. 덩기덕 덩이 아니고 덩 기더억 덩 기더억 이걸 해주어야 한다.
덩 기더억 덩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꽃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돗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달 밝은 달밤에 고운 님- 애수의 가을 밤
중모리에서 주의해야 될 때를 말하겠다.
흥타령에서 처음 ꡐ낮이 면은 고기잡이ꡑ이러면 품부터 딱 크게 잡아 주어야한다.
덩 쿵따 이렇게 느리게 치는 박은 일곱 여덟 크게 칠라고 하다보면 일곱 여덟 이렇게 빨라져 버린다. 그걸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쿵따 따드락 따다
하여튼 악기가 디디딩 딩딩 하면 끝나는 대목인데 이때는
열 열하나 열둘 열을 쿵따로 나누고 따드락 따다
따드락이 안되면 따따로 쳐라
이제 동살 풀이를 잠깐 합시다.
아주 쉽게 하면
이렇게 되면 이미 끝난 거다.
마지막 다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시작
이게 4박이니까 반으로 쪼개면
만 남고 이걸 계속해서 치면
이렇게 되지. 그것도 동살풀이가
하나 둘 셋 넷
사공이 뱃노래 가물 거리면 쿵따쿵 덩쿵덩×2
이러다가 노래가 무시 어짜고 하면서 쭉 뻣어 불면 덩쿵덕×2이러면 된다. 근데 이게 천천히 하면 잘 안되니까 덩 딱딱×2 이런다.
그러면 그게 원래 데로 덩쿵덕×2 이렇게 2박으로 쪼개지면 휘모리여. 휘모리는 동살풀이를 두배로 빨리 치는 것이다.
하나 둘
이거를
치면된다. 근데 마지막 따를 치면 그다음 치가 복잡해지니까 그걸 하나 빼면
- 점점 빨리 연주
여기서 덩 딱의 딱을 둘로 쪼갠다. 그러면
덩따다 쿵따쿵
이건데 그러면
하나 둘
이거하고
하나 둘
이걸 합하면 두박 두박 합하면 동살풀이 한 장단이 된다.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되지
ꡐ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ꡐ 이거다 그러지.
그러면 그걸 기준으로 해서 그냥 치는 거다.
사공의 뱃노래
이거지 동살풀이를 반으로 쪼개면 휘모리야
여기서 요령은 따다 이것을 신 경쓰지 말아라. 되던지 말던지 . 꼭 구지 따다를 다 칠려고 하지 마라. 그러면 음악이 배래분다.
덩따다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게 덩따다 이것을 덩으로 하지 않고 쿵만 친다.
쿵따다 쿵따다×2 이러면 4박이야.
하나 둘
이것만 하면 뽕짝은 다된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 거리면- 쿵따다 아무튼 뭣이 쭉 뻣대면
쿵따다 크게 쳐주면 된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 신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이것이여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의 그늘 아래서 울어나 보자
기다렸다가 쿵따다 하다가 이렇게 가다가 가사가 뭣이 어짜고 저짜고 이러면 쿵따따×2이것만 친다. 이걸 보고 바가지 장단이라 한다. 바가지 장단이야 바가지만 업으면 쿵따다 쿵따다 이걸 치기 때문에 바가지 장단이야 되든지 말든지 땝두고 쿵따다 쿵따다 이거만 치면 된다. 여기서 응용할 수 있으면 된다.
잊지 않을 만큼 몸에 베어야 한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질문: 중중모리 연주 할 때 가락을 다 치니까 바쁜데 어떻게 쳐야하나?
중중모리
둥둥둥 내사랑 어허 둥둥 내사랑- 사랑가
사랑은 즐거운데. 넘이 허는 사랑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데 거기다 데고 중모리로 늘어지게 치면 성질이 딱딱 난다.
정자 노래를 들어라 너와내가 유정허니 어찌아니가 좋을소냐
이걸 자진모리로 같이 보면
이러면 되지. 이걸 자꾸
치니까 바쁘다. 그러니까 다들 치지 않고 쿵따로 끝나야 자연스럽다.
질문: 굿거리에서 기닥을 칠 때 덩으로 치고 잡아주는 것은 왜 그러는지?
덩 치고 다음 기닥을 칠 때 쿵편을 잡아준다. 큰거 다음에 그 다음 것이 구분이 확연하게 된다. 그리고 더 야무진 소리가 된다. 기닥을 모두 다 쿵하고 같이 들어가 버리면 이게 뭐냐면 TV선전에 매취순 한잔에 입안의 잔 맛을 없애준다. 그라는 게 있는데 그 잔 맛을 없애 주어야 한다. 앞에 치 잔 맛을 없애주고 그 다음 치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리니까 어떤 자리에 들어가
덩 나오기 전자리만 잡는 거다. 그리니까 처음에치 덩이 울리고 있는 것을 그 다음치 덩을 울리면 안 된단 말이지. 그러니까 덩을 울려 가는 것을 딱 잡고 그 다음 치 덩을 치고
이러면 소리가 안에서 계속 돌고 있어
못 돌게 잡아 주어야 한다. 덩 덕 없애 놓고 덩더러러러 이래야 된단 말이지.
일시: 2001. 4. 27(오후 6시~7시) 장소: 광주 소리마당
정리: 최 용
흥타령(중모리)
아 이 고 대 고 허 허 나 아
성 화 가 났 네 해
1절
들 리 나니 파 도 소 리
낮이 면은 고기 잡이 밤이 되면 은 갈마 귀 소리
들 어 가면 서 살 고 싶 네
2절
층 암 절 벽이 음 음 음
두텁 다고 하 여 도
꽃은 피어 웃고 있고 봄 바람 이 향기 실어 도
새 는 울 고 날 아 만 가 네
3절
푸른 풀이 우거진 골짝
내사 랑이 묻혀 있네 신이 여 내사 랑아
자느 냐 누었 느냐 불러 봐도 대답 이 없 네
어여 쁜 그모 습은 어 데 두 고
흙 속 에 뼈만 묻 혀 아무 런줄 모르네 그려
잔을 들어 술 부 어도
잔을 잡지 아 니 하 네
4절
낮 설 은 강 화 도 에
소리 없 이 바나 리던 날
전등 사 부처 님앞에 두 무릎 을 같이 꿇 고
사랑에 굳은 언약을 변치 말자 고 맹세 했 것만
오늘의 지금은 그 언약 은 깨어 지 고
이내 가슴 속에 큰 병 이 로 세
5절
꿈이 로다 꿈이 로다 모 두가 다 꿈이 로다
너도 나도 꿈 속 이요 깨인 꿈도 꿈 이 로다
꿈깨 이니 또꿈 이요 이것 저것이 꿈 이 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 어 가는 인 생
부질 없다 깨라 는 꿈
꿈이 아니면 무 엇 을 헐꺼 나.
중모리에서 다섯 박에 딱하고 세게 쳐주는 경우는 하나, 둘, 셋, 네 박자에 말이 2자씩 묶여져 떨어지는 경우다. 이때는 분명하고 강하게 다섯, 여섯을 친다.
그리고 여덟 박에 강하게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다. 언제냐면 목에서 소리를 만들어 낼 때 ꡒ들어가면서 살고 싶네ꡓ처럼 이라든가
이게 노래 분위기를 듣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나간 가사, 방금 까지 헌 가사 내용하고 음 높낮이하고 그 전에는 높았는데. 이 가사가 슬픈 가산데. 이게 갑자기 내려 왔다. 그러면 그 분위기를 조용히 맞추어 주는 거다.
그리니까 밑에서부터 쫙 몰고 올라가는데는 가사가 어떻게 붙더라도 딱 때려 주는거고 ꡒ 좋다 얼씨구나ꡓ딱 한번 붙여 주는 거고. 분위기를 보아서. 앞 분위기를 보아서 뒤 분위기를 미리 유추하는 거다. 한번 가보는 거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박자는 맞으니까. 쑥대머리을 가지고 한번 해보면
쑥대머리 (중모리)
쑥 대 머 리 귀 신 형 용
寂 寞 獄 房 에 찬 자 리 에
생 각 난 것 이 임 뿐 이 라
보고 지고 보고 지고 한양 낭군 보고 지고
五 里亭 情 別 後 로
一 長 修書 를 내 가 못 봤 으 니
부모 공 양 글 공 부 에
겨를 이 없 어 서 이러 는 가
輿人 新婚 琴瑟 友之 나를 잊고 이러 는가
桂 宮 姮娥 秋月 같 이
번 듯이 솟아 서 비 취 고 저
莫往 莫 來 막혔 으 니
鸚 鵡 書를 내 가 어이 보 며
輾 轉 反 側 잠을 못이 루 니
胡蝶 夢을 어 이 꿀 수 있 나
손가 락에 피를 내 어
사 정 으 로 편 지 하 고
간 장 의 썩은 눈 물 로
임의 화상 을 그려 볼 까
梨花 一枝 春帶 雨의 내눈 물을 뿌렸 으니
夜雨 聞 鈴 斷 腸 聲 에
비만 많 이 와 도 임의 생 각
綠 水 芙 蓉에 蓮 케는 採蓮 女 와
提籠 莣 採 葉의 뽕을 따는 여인 네들 도
낭군 생 각 은 일반 이 나
날 보 다는 좋은 팔 자
옥문 밖을 못나 가니 뽕을 따고 蓮캐 겠 나
내 가 만일 에 도련 님을 못 보 고
獄 中 孤 魂 이 되거 드 면
무덤 근 처 섰는 나 무 는
想 思 木이 될것 이 요
무덤 앞 에 있는 돌 은
望 夫 石 이 될것 이 니
生 前 死 後 내이 寃 痛 을
알 아 줄이 가 뉘있 더란 말 이 냐
放 聲 痛 哭 의로 울음 을 운 다
일장수서를 조용히 쳐라.
그렇게 해야 된다.
자~ 다음
세마치를 공부해보자.
세마치
아 리 랑
음 음 음
아 라 리 가 났
네
여기서 4번째 더덩 이게 대체적으로 너무 바쁘다. 더덩 이게 아니고 각이 있어. 더어엉 하나둘셋을 세서 더덩. 하나 둘에 더 더엉 이렇게 떨어지는 거다. 더덩 이렇게 떨어지면 안 된단 말이지. 시작
진도아리랑
아 리 랑
아 리 랑
아 라 리
요
아 리 랑
고 개 로
넘 어 간
다
나 를
버 리 고
가 시는 님
은
십 리 도
못 가 서
발 병 난
다
발 병 난 다. 덩 쿵 따
인제 후렴을 할 때는 수가 몇 명이 있든 시끄러워도 된다. 수가 여러 사람이 노래하는 거니까. 그러나 메기는 것은 혼자 메기니까 조용히 기다리는 맛이 있어야 된다.
그러니까 그 사람 호흡 되로 가도록 기다리는 게 중모리 식으로 치는 것이다.
덩 덩 따쿵따 이러면 중모리 여섯 박이잖아. 그러면 일곱 여덟 아홉, 3번째 치를 덩 덩 따쿵따 대신에 덩 쿵 따 친단 말이지. 그래 놓고는 더덩 덩 따쿵따 이렇게 맺는 거다.
맺는데 만 우선 그런 식으로 몇 장단 쳐볼까.
시작
청 천
하 늘 엔
잔 별 도 많
고
이내
가슴 속 엔
수 심도 많
다
수심도 많다 에서 덩쿵따
우리 모두
여기서 주위 해야 되는 게 갑자기 덩 덩 따 쿵따 이렇게 하나둘셋 둘둘셋 셋둘셋 천천히 가던게. 갑자기 덩-쿵-따- 2분박으로 그대로 바뀌면 안되고 길이가 똑같게 덩--쿵--따-- 이렇게 바뀐다.
자. 한번 더 시작
1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의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애야 어여라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2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殷栗) 금산포(金山浦) 백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3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손맵시도 멋들어졌네
이렇게 메기고 받는 소리가 분명치 않을 때는 말이 끝나는 데다가
덩--쿵--따-- 이렇게 친단 말이지.
한번더
노들강변을 해보자.
이것만해도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잖아.
자 그담엔
자진모리를 공부해 봅시다.
자진모리
더덩 대신에는 따쿵으로 바꿀 수 있다.
그리니까
바꿀 수가 있지. 시작
아직도 덩-다쿵따에서 쿵 이놈이 빨라. 의식적으로 덩따 이렇게 천천히 갈려고 쳐라. 시작
그 다음에 이걸 2분박으로 치려면, 덩따쿵따 이렇게 6섯박이지. 그것 대신에
하나 둘 둘 둘 셋 둘
뒤에 치는(것은) 그대로 치고 이렇게 치면 된다.
시작
꽃을 사시오 꽃을 사 사랑사랑 사랑에 꽃이로구나 -꽃타령
대충 감이 잡혀? 따쿵 쿵딱 이래도 상관없다. 따쿵 따쿵 대신에 따쿵 쿵 기닥
쳐도 된다. 대신에 쿵딱의 딱을 기덕으로 쳐주어야 한다. 기덕 이래야 이게 야무지게 올라간다. 따쿵 쿵따 이래 버리면 배래 분다. 어깨에 힘을 빼고
그 다음에 굿거리 한번 해봅시다.
굿거리
이러고 맺던 것을 이제
이렇게 치면 된다.
자 한번은 그냥 하고 한번은 맺는 걸로 쳐보자.
동구박 과수원 길아까시아 꽃이 활짝 피었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봅니다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여기서 자꾸 빨라지는 이유가
덩 기덕 하고 그 다음 덩이 여유롭게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러는 거다. 덩기덕 덩이 아니고 덩 기더억 덩 기더억 이걸 해주어야 한다.
덩 기더억 덩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꽃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돗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달 밝은 달밤에 고운 님- 애수의 가을 밤
중모리에서 주의해야 될 때를 말하겠다.
흥타령에서 처음 ꡐ낮이 면은 고기잡이ꡑ이러면 품부터 딱 크게 잡아 주어야한다.
덩 쿵따 이렇게 느리게 치는 박은 일곱 여덟 크게 칠라고 하다보면 일곱 여덟 이렇게 빨라져 버린다. 그걸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쿵따 따드락 따다
하여튼 악기가 디디딩 딩딩 하면 끝나는 대목인데 이때는
열 열하나 열둘 열을 쿵따로 나누고 따드락 따다
따드락이 안되면 따따로 쳐라
이제 동살 풀이를 잠깐 합시다.
아주 쉽게 하면
이렇게 되면 이미 끝난 거다.
마지막 다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시작
이게 4박이니까 반으로 쪼개면
만 남고 이걸 계속해서 치면
이렇게 되지. 그것도 동살풀이가
하나 둘 셋 넷
사공이 뱃노래 가물 거리면 쿵따쿵 덩쿵덩×2
이러다가 노래가 무시 어짜고 하면서 쭉 뻣어 불면 덩쿵덕×2이러면 된다. 근데 이게 천천히 하면 잘 안되니까 덩 딱딱×2 이런다.
그러면 그게 원래 데로 덩쿵덕×2 이렇게 2박으로 쪼개지면 휘모리여. 휘모리는 동살풀이를 두배로 빨리 치는 것이다.
하나 둘
이거를
치면된다. 근데 마지막 따를 치면 그다음 치가 복잡해지니까 그걸 하나 빼면
- 점점 빨리 연주
여기서 덩 딱의 딱을 둘로 쪼갠다. 그러면
덩따다 쿵따쿵
이건데 그러면
하나 둘
이거하고
하나 둘
이걸 합하면 두박 두박 합하면 동살풀이 한 장단이 된다.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되지
ꡐ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ꡐ 이거다 그러지.
그러면 그걸 기준으로 해서 그냥 치는 거다.
사공의 뱃노래
이거지 동살풀이를 반으로 쪼개면 휘모리야
여기서 요령은 따다 이것을 신 경쓰지 말아라. 되던지 말던지 . 꼭 구지 따다를 다 칠려고 하지 마라. 그러면 음악이 배래분다.
덩따다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게 덩따다 이것을 덩으로 하지 않고 쿵만 친다.
쿵따다 쿵따다×2 이러면 4박이야.
하나 둘
이것만 하면 뽕짝은 다된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 거리면- 쿵따다 아무튼 뭣이 쭉 뻣대면
쿵따다 크게 쳐주면 된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 신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이것이여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의 그늘 아래서 울어나 보자
기다렸다가 쿵따다 하다가 이렇게 가다가 가사가 뭣이 어짜고 저짜고 이러면 쿵따따×2이것만 친다. 이걸 보고 바가지 장단이라 한다. 바가지 장단이야 바가지만 업으면 쿵따다 쿵따다 이걸 치기 때문에 바가지 장단이야 되든지 말든지 땝두고 쿵따다 쿵따다 이거만 치면 된다. 여기서 응용할 수 있으면 된다.
잊지 않을 만큼 몸에 베어야 한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질문: 중중모리 연주 할 때 가락을 다 치니까 바쁜데 어떻게 쳐야하나?
중중모리
둥둥둥 내사랑 어허 둥둥 내사랑- 사랑가
사랑은 즐거운데. 넘이 허는 사랑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데 거기다 데고 중모리로 늘어지게 치면 성질이 딱딱 난다.
정자 노래를 들어라 너와내가 유정허니 어찌아니가 좋을소냐
이걸 자진모리로 같이 보면
이러면 되지. 이걸 자꾸
치니까 바쁘다. 그러니까 다들 치지 않고 쿵따로 끝나야 자연스럽다.
질문: 굿거리에서 기닥을 칠 때 덩으로 치고 잡아주는 것은 왜 그러는지?
덩 치고 다음 기닥을 칠 때 쿵편을 잡아준다. 큰거 다음에 그 다음 것이 구분이 확연하게 된다. 그리고 더 야무진 소리가 된다. 기닥을 모두 다 쿵하고 같이 들어가 버리면 이게 뭐냐면 TV선전에 매취순 한잔에 입안의 잔 맛을 없애준다. 그라는 게 있는데 그 잔 맛을 없애 주어야 한다. 앞에 치 잔 맛을 없애주고 그 다음 치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리니까 어떤 자리에 들어가
덩 나오기 전자리만 잡는 거다. 그리니까 처음에치 덩이 울리고 있는 것을 그 다음치 덩을 울리면 안 된단 말이지. 그러니까 덩을 울려 가는 것을 딱 잡고 그 다음 치 덩을 치고
이러면 소리가 안에서 계속 돌고 있어
못 돌게 잡아 주어야 한다. 덩 덕 없애 놓고 덩더러러러 이래야 된단 말이지.
출처 : 구구덩
글쓴이 : punur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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