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스크랩] 김청만님의 민속악 장구장단

보고잡퍼 2009. 5. 1. 17:40


 

<김청만 선생님 민속악 장단 채보> 들어가면서


장구는 허리가 가늘다하여 세요고(細腰鼓)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이미 있었다는 것을 고구려의 고분벽화나 신라시대의 범종(梵鍾)에 새겨진 요고로 보아 알 수 있다.
장구는 왼편의 북편과 오른편의 채편으로 되어 있어, 부드러운 음빛깔과 강도 있는 예리한 음빛깔도 가지고 있으며, 양편을 줄로 얽어매고 음량과 음빛깔을 조절하는 축수(부전)가 붙어 있어 이를 조정하기에 달려있다.


왼손의 북편을 풍물에서는 궁구리채(궁채)로 치기도 한다. 노루가죽은 궁편, 개가죽은 채편, 또는 채편은 말가죽, 북편은 소가죽이 쓰이며 나무는 소나무, 오동나무가 제일 좋다고 한다. 장구의 사용처는 궁중음악을 비롯해 의식음악, 불교음악, 풍물(놀이), 민요, 산조, 잡가, 그리고 춤과 민속놀이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곡조에 따라서는 채편의 복판(장구의 가운데)을 치는 예도 있고, 변죽(장구의 테두리)을 치는 경우도 있다. 대개 대편성인 합주나 야외 음악 때, 또는 춤반주에 쓰일때는 복판을 치고, 독주나 소규모의 합주, 노래의 반주 등에는 변죽을 친다.

<김청만 선생님 민속악 장단 채보> 차례

1. 장구와 주법에 관하여
2. 읽어두기
3. 장구 입장단(구음)의 표기법(언어의 약속)
4. 반주 장구 장단 채보

우리들의 이야기

 

김청만 선생님 민속악 장단 채보

1. 장구와 주법에 관하여

1. 장구에 관하여

   장구는 허리가 가늘다하여 세요고(細腰鼓)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이미 있었다는 것을 고구려의 고분벽화나 신라시대의 범종(梵鍾)에 새겨진 요고로 보아 알 수 있다.

 장구는 왼편의 북편과 오른편의 채편으로 되어 있어, 부드러운 음빛깔과 강도 있는 예리한 음빛깔도 가지고 있으며, 양편을 줄로 얽어매고 음량과 음빛깔을 조절하는 축수(부전)가 붙어 있어 이를 조정하기에 달려있다.

 왼손의 북편을 풍물에서는 궁구리채(궁채)로 치기도 한다. 노루가죽은 궁편, 개가죽은 채편, 또는 채편은 말가죽, 북편은 소가죽이 쓰이며 나무는 소나무, 오동나무가 제일 좋다고 한다. 장구의 사용처는 궁중음악을 비롯해 의식음악, 불교음악, 풍물(놀이), 민요, 산조, 잡가, 그리고 춤과 민속놀이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곡조에 따라서는 채편의 복판(장구의 가운데)을 치는 예도 있고, 변죽(장구의 테두리)을 치는 경우도 있다. 대개 대편성인 합주나 야외 음악 때, 또는 춤반주에 쓰일때는 복판을 치고, 독주나 소규모의  합주, 노래의 반주 등에는 변죽을 친다.


2. 장구의 주법

 장구를 치는 방법에는 그 음악의 성질에 따라 대체로 다음과 같은 구분이 있다.

1) 정 악

(1) 관현합주를 비롯하여 관(管)을 중심한 관현 합주, 취타 등에서는 장구의 채편 복판을 친다.

(2) 가곡, 가사, 시조의 반주, 현(絃)을 중심한 관현 합주, 현악 합주, 세악, 독주의 경우에는 그 음향이 미약한 채편의 변죽을 친다.

(3) 가곡 반주에도 채편의 복판을 치는 예외가 있다.



2) 민속악

(1) 잡가, 민요, 산조는 원칙적으로 채편의 변죽을 친다.

(2) 풍물과 무악은 채편의 복판을 친다.

(3) 판소리는 장구 대신 북을 친다.

(4) 민속악 (1)의 경우에도 채편의 복판을 치는 예외가 잇다.

왼손바닥으로 북편을 친 다음에는 식지로 박을 짚는 것이 보통이다.


3. 국악기의 종류(총 64종)

1) 관악기(18종)

대금, 중금, 소금, 향피리, 세피리, 당피리, 새납(태평소, 날라리, 호적), 단소, 생황, 퉁소, 나각, 나발, 훈, 지, 적, 소, 당적, 약

2) 현악기(14종)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양금, 금, 슬, 대쟁, 월금, 향비파, 당비파, 수공후, 와공후, 소공후

3) 타악기(32종)

편종, 편경, 특종, 특경, 방향, 운라, 박, 징, 꽹과리, 바라(자바라), 축, 어, 부, 장구, 좌고, 용고, 소리북, 소고, 무고, 절고, 진고, 노고, 노도, 뇌고, 뇌도, 영고, 영도, 건고, 삭고, 응고, 중고, 갈고


2. 읽어두기

ㅇ 아래의 정리된 내용은 김청만 선생님께 장단을 직접 배우며 틈틈이 정리한 것으로, 자료로서의 한계가 있음을 밝혀둔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란 말이 있듯이 민속악 장단을 비롯한 모든 민속 예술은 오랜 숙련과 세월이 필요한 것임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백견(百見)이 불여일학(不如一學)’이란 말과 같이 수 천 번의 감상보다 단 한 번의 직접적인 학습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장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삼대삼’으로 장단의 강약(强弱)의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깊이와 맛의 차이가 크다.

ㅇ 기악 반주는 기악을 감상하는 자세로 임한다.

ㅇ 추임새를 연주 내용(소리, 기악, 춤)에 따라, 장단수에 따라, 연주분위기에 따라 알맞게 넣어주는 것 또한 장단을 배우는 이의 몫이 된다. 즉, 춤을 볼 줄 알며, 소리를 들을 줄 알고, 음악의 맛을 감상할 줄 알아야 한다. 민속 음악에 대한 많음 감상과 애정어린 관심이 지속될 때, 추임새의 여유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ㅇ 많이 쓰이는 장단을 중심으로 정리하였고, 장단의 순서는 많이 쓰이는 것과      가끔 쓰이는 것을 전체적인 기악과 춤의 변화에 맞추어 장단을 변화있게 쳐 준다.

ㅇ 장단과 장단 사이에 연결음을 칠 때에는 큰 호흡을 짚어주며 넘어간다. 채편을 살짝 찍어주고 다음 장단으로 넘어간다.

ㅇ 채편을 칠 때에는 궁편을 왼손으로 막고 칠수록 채편의 소리가 명쾌하게 들린다. 궁편을 막고 치는냐, 터주고 치는냐에 따라 장단의 수가 늘어나고, 변화가 끝이 없는 것으로 그 깊이와 맛 또한 반주자의 능력에 비례한다.

ㅇ 채편과 궁편을 기본 박으로 정확히 짚는 학습이 숙달되면 점차로 겹가락으로 발전시켜 치는 것이 좋다.

ㅇ 장단의 순서는 처음에는 주로 원박을 나타내고, 그 뒤로는 변형과 응용 장단을 나타내었다.

ㅇ 아래에 채보된 민속악 장단은 주로 홑장구로, 풍물굿의 장구처럼 흥에 겨워 치는 양장구로 치지 않는다.

아래의 구음(口音)의 표기는 그 정확성에 있어서 한계가 있으므로, 직접 듣고 귀로 익혀가며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장구 입장단(구음)의 표기법(언어의 약속)

1. 떵(합-合) : 양손을 강하게 치는 것(합장단)

2. 쿵 : 궁편을 강하게 치는 것

3. 궁 : 궁편을 좀 약하게 치는 것

4. 국 : 궁편을 막아서 약하게 짚는 것 (‘읏’이라는 표현과 비슷하나, ‘읏’은 장단수를 짚어가는 소극적인 막음이요 ‘국’, ‘꾹’은 적극적인 막음이다.

5. 구궁 : 궁편을 첫박은 약하게 뒷박은 세게

6. 구구궁 : 궁편을 3번 굴린 것을 말함

7. 딱 : 채편을 강하게 치는 것

8. 따 : 채편을 보통으로 치는 것(여기서는 주로 ‘딱’으로 표기하였음)

9. 기닥(따닥) : 채편을 첫박은 약하게 뒷박은 세게 잡아주는 것(장단에 따라 궁편을 막아 주거나 터 주고 치는 것으로 함께 쓰이고 있음)

10. 기덕(떠덕) : 궁편을 막고 채편을 첫박은 약하게 뒷박은 세게 잡아주는 것

11. 따딱 : 채편을 두번 굴려치는 것

12. 따드락(따다닥) : 채편을 3번 굴려치는 것

13. 떠드락 : 궁편을 막고 채편을 3번 굴려치는 것

14. 따르르르 : 가죽을 튕긴 다는 기분으로 채편을 연속해서 떠는 것, 또는 터는 것

15. 떡 : 열채로 변죽을 치는 동시에 궁편을 막고 치는 것

16. 덩떡 : 터주며 치는 덩(합장단)을 치고 궁편을 손으로 막고, 동시에 채편으로 ‘딱’을 치는 것, 채편을 치면서 궁편을 겹으로 막는 것

17.

음영으로 표시된 것은 궁편을 손으로 막고 치는 것을 나타냄.

4. 반주 장구 장단 채보

 (24박 진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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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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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드락

 

따드락

 

따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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