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산사의 뜰에 딩굴 낙엽의 친구같은 어르신들이 전북 부안 개암사를 찾았습니다.
바위 두개의 그림자 쯤 되는 절집은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목탁소리가 멈추지 않으며 독경소리에 쇳소리가 많이 섞이는 것은 수능에 매달리는 학부모님들 때문일까여?
초추의 양광이(?) 잔잔한 뜰악에는 선객들이 제법 찾아듭니다.
개암사에 이어 내친김에 내소사로 달려갔습니다.
젊은 연인들이 많이 오고 젊은 부부들이 어린아이를 앉고 오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찬후에 우리는 다시 400여년을 살아온 단풍나무로 유명한 칠량산문수사를 찾았습니다.
단청이 다 낡은 대웅전이 정겹기는 하지만 인적이 드문 절집은 가을 햇살에 더 쓸쓸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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