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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장구의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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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훈 저의 국악대사전의 설장구의 의미는 "농악놀이 중 장고놀이로 춤과 곁들여 다양한 장고가락과 묘기를 보이기 위한 놀이임" 이라고 쓰여 있다.
장구라는 말은 한자로는 杖鼓 라고 쓰지만 우리말로는 장고라고 하지 않고 장구라고 읽고 말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그 이유는 杖 (장), 즉 채를 쳐서 소리를 내는 樂器具라는 뜻에서 부르게 된 것으로 類推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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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대에서는 장구잽이 중에서도 제일 잘 치는 장구잽이가 맨 앞에 서는 데 이를 "설장구" 또는 "수장구"라고 한다. 이렇게 부르는 것은 장구는 농악기 중에서 으뜸 가는 악기일 뿐만 아니라 그 가락도 매구나 걸궁의 그 어떤 가락보다도 가장 으뜸이며 춤사위 또한 으뜸으로 꼽히므로 으뜸으로 잘하는 사람이 으뜸가는 악기를 가지고 으뜸 가는 춤과 가락을 연출하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 설장구"라고 부른는 것은 우리의 민속으로 정월 초하루를 "설"이라 하듯이 제일 첫 번째를 뜻한데서 緣由되었다는 설과 서서 치는 장구이기 때문에 설장구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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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구란: 원래는 굿을 가리킨 말이었으나 현재는 민속놀이가 포함된 음악으로서 농악을 말하는 것으로 지방에 따라 풍장,두레, 매구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져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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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궁이란: 사찰의 보수 및 건축기금 등을 모금하는 굿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 신에게 매굿과 고사굿을 하여 주고 곡식과 돈, 베 등을 받는다. 걸립, 걸량이라고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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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구 기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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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구 사용법: (메는 법과 치는 법) |
설장구를 치기 위해서는 먼저 장구통을 몸에 메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끈은 보통 소창지를 사용한다. 소창지는 땀의 흡수도 좋고 잘 미끄러나지 않기 때문에 무대용에서 쓰는 색동원단 보다는 훨씬 좋다고 보겠다.
소창지는 흰색으로 자신의 양팔을 벌려 2번 재고 반을 더한 길이로서 약 4마 정도면 적당하다. 이 소창지를 장구 통의 왼쪽 궁편의 구철이 있는 끝 부분 어느 한 곳에 멘 다음 끈을 장구 통을 감싸고 앞 쪽으로 돌린 뒤에 등 뒤로 해서 오른쪽 어깨 위로 오게 한 다음, 우선 장구 통을 똑바로 잡고 맨처음 묶은 자리와 마주 보는 오른 쪽 채편 쪽의 구철에서 한 개의 구철을 자신의 가슴 쪽으로 건너 뛰어서 그곳에 끈을 위에서 밑으로 넣어 한 번 더 돌린 후 그 꼭지점이 자기 가슴의 중앙 명치 부분에 오게 하면 장구 통은 왼쪽으로 반 이상이 가 있는 상태가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장구 통이 너무 오른 쪽에 가지 않게 하고 가슴 위로 올라가지 않게 묶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구 통을 멘 후의 자태가 예쁘며 올바르게 나와서 설장구를 할 때 자세가 바르게 되며 궁굴채와 열채의 손이 굽어지지 않고 제 소리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열채는 다섯손가락을 주먹 쥐는 식으로 열채를 사이에 넣고 쥐어야 한다. 반주장단을 칠 때처럼 손가락을 펼치면 소리가 야물게 나지 않는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양손에 열채와 궁굴채를 잡은 후에는 장구를 한번 딱 치면 홑 장구, 두 번 따닥 치면 겹 장구라 하고, 왼 손에 든 궁굴채로 채편과 궁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치는 것은 양 장구라 한다.
기본 연주법은 양손을 같이 치는 것을 비롯하여 덧붙임으로 치는 것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가면서 첫 박 치기를 하는 것 등이 있다. 설장구를 칠 때에는 무용과는 달리 왼발부터 항상 첫 박을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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